[nh뉴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권아름이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점심시간에도 샌드위치를 먹으며 일을 하던 하나는 미담으로부터 제안을 거절한다는 전화에 놀라 부대표 강태하(배인혁 분)를 만나러 갔다. 잠시 낮잠을 자고 있는 듯한 태하를 본 하나는 창문 블라인드를 내리고 태하 얼굴에 난 상처에 저도 모르게 손이 가는 등 태하를 생각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눈을 뜬 태하는 하나에게 미담의 상황을 전달받고 앞으로는 비서를 통해 전달하라고 냉정하게 말해 하나를 서운하게 했다.

미담의 도윤재(박연우 분)를 만난 하나는 미담이 SH와 손 잡을 경우 생기는 이익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로 이야기했다. 숫자가 중요하지 않다는 윤재의 답에도 사람들은 숫자로 모든 것을 판단한다며 진심을 다해 부탁하는 하나의 설득에 결국 윤재로부터 대표님께 다시 말씀 드려 보겠다는 답을 듣는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다시 한번 태하로부터 칭찬을 받은 하나는 뿌듯해 했지만, 미담을 설득한 게 태하의 부인이라는 이야기에 당황스러워했다. 또한 미담의 객원 디자이너로 온 박연우(이세영 분)를 대하는 태하의 부드러운 태도를 보자 하나는 연우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이는 말과 행동에서 그대로 드러나 컴퓨터 작업에 서툰 연우에게 일을 지시하며 이전과 사뭇 다른 차가운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권아름이 연기하고 있는 하나는 밥 시간도 줄여가면서 현재 맡은 일을 완벽히 파악하고, 제안을 거절한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가 다시 한 번 설득의 기회를 잡는 등 탁월한 일처리 감각과 노력을 모두 갖춘 엘리트 직원이다. 권아름은 외모에서부터 말투까지 스마트한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일에 진심인 직장인으로서의 활약상을 빛냈다.

거기에 더해 태하에 대해 숨겨졌던 마음도 점차 드러나며 극의 재미를 높였다. 태하에게 존경과 호감을 느끼고 있는 캐릭터이기에 작은 일에도 설레거나 실망하는 에피소드에서 권아름은 눈빛과 손짓 하나 하나를 섬세하게 조율하며 캐릭터의 심리를 드러내 극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갔다.  

이에 권아름의 앞으로 활약이 기대를 모으는 ‘열녀박씨 계약결혼뎐’는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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